Companion

Abou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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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아닌 삶을, 현상이 아닌 사람을 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몸과 마음, 그리고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의사입니다. 많은 이들이 저를 전문가라 부르지만, 저는 스스로를 당신의 가장 고독하고 치열한 순간을 함께 걷는 동행자(Companion)라 정의합니다.

제가 매일 마주하는 세 가지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1. Body: 대사와 본질적인 건강 수치와 그래프 너머를 봅니다. 체중계의 숫자 뒤에는 한 사람의 무너진 일상과, 다시 일어서고 싶은 간절한 의지가 숨어 있습니다. 저는 단순히 대사를 조절하는 약을 처방하는 것을 넘어, 당신의 몸이 스스로 생명력을 회복하는 최적의 균형을 찾도록 돕습니다.

  2. Soul: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 가장 고귀한 마무리를 고민합니다. 죽음은 삶의 단절이 아니라, 한 인간의 역사가 완성되는 마지막 챕터입니다. 호스피스 현장에서 제가 배운 것은, 끝이 보이는 순간에도 여전히 삶은 존엄하며, 그 곁을 지키는 온기야말로 의술이 도달해야 할 최종 목적지라는 사실입니다.

  3. Future: 기술이 여는 미래 의학 차가운 기술에 체온을 입힙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혁신적인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 목적은 결국 '인간'이어야 합니다. 복잡한 데이터가 어떻게 하면 따뜻한 보살핌으로 치유될 수 있을지, 기술과 인문학이 만나는 접점에서 내일의 의학을 탐구합니다.

함께 걷는 정원 이곳은 저의 지식을 뽐내는 박물관이 아닙니다. 제가 매일 읽고, 느끼고, 사유한 결과물들이 자라나는 디지털 정원입니다. 때로는 씨앗 같은 짧은 메모로, 때로는 활짝 핀 꽃 같은 깊은 통찰로 당신과 만나고 싶습니다.

저의 기록이 당신의 몸(Body)과 영혼(Soul), 그리고 다가올 미래(Future)에 작은 위로와 명확한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자, 이제 저와 함께 걸어보시겠습니까?